시원
2024. 9. 6.
어느새 훌쩍 커버린 시원이
오랜만에 막내 시원이와 함께 산책을 나섰습니다. 함께 걷는 길 위에서, 시원이의 손을 잡고 마주하는 세상이 새삼 다르게 보였습니다. 이 동네에 정착한 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시원이는 눈에 띄게 자라고, 학교 생활도 무척 잘 해내주고 있습니다.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하루하루 성장하는 시원이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한지 모릅니다.산책을 하며 시원이가 보여주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해맑게 웃고, 때로는 조심스러운 눈빛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모습 속에서 앞으로 더 멋지게 자랄 아이의 미래가 보이는 듯했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이 시간이 이렇게 소중할 줄,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깨닫게 됩니다.늘 진실하고 밝은 모습으로 자라주길,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과 배려를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