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
2024. 9. 8.
막내와 둘째 딸의 운동회
어제는 오랜만에 막내 시원이와 둘째 하윤이를 데리고 지하 체육관에 다녀왔습니다. 평소 아이들과 함께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기회에 함께 뛰놀고 땀 흘릴 생각에 설렜습니다. 집에 있는 운동 장비들을 챙겨서 탁구, 배드민턴, 농구까지 다양하게 즐길 준비를 하고 떠났죠.체육관에 도착하자마자 시원이와 소윤이는 특유의 경쟁심을 보였습니다. 시원이가 먼저, “누나는 이길 수 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더니, 하윤이도 지지 않고 “내가 질 수 있겠어?”라고 응수했습니다. 두 아이의 작은 다짐 속에서 은근히 서로를 견제하며 웃음 속에 흐르는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아빠인 저는 흐뭇한 미소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는 것만큼 부모에게 큰 기쁨은 없으니까요.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