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2025. 5. 14.
어버이날, 목포에서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2025년 5월 5일, 어버이날을 맞아 목포 대반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카페 ‘테라스 201’을 찾았습니다. 평소에는 처가댁을 방문해도 밖에 나가는 것을 즐기지 않으셨던 장인어른께서 이날은 오히려 먼저 나와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말없이 보여주신 그 따뜻한 마음에, 사위 된 입장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장모님도 오랜만에 함께한 외출에 마음이 환해지신 듯 웃음이 떠나지 않으셨고, 카페 안에서는 시끌벅적한 대화보다 가족이 주는 온기와 잔잔한 행복이 가득 흘렀습니다. 장인어른께서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주문하셨고, 장모님께는 원래 좋아하시는 플레인 요거트가 메뉴에 없어 대신 녹차라떼를 권해드렸는데, 예상보다 훨씬 맛있다며 기뻐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엔 감사와 기쁨이 가득 차올랐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