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 - 이스라엘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보내고 저녁에는 공항으로 향해 갑니다.
- 엠마오
- 벧세메스 - 암소가 가져오는 법궤, 소렉골짜기
- 엘라골짜기
- 구브린 골짜기 - 벧 구브린, 비둘기 사육동굴, 종동굴,
- 콜룸 바리움
- 벨동굴
- 욥바, 무두장이 시몬의 집
- 베드로 환상교회
- 이제 한국을 향해서!
이제 이스라엘에서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이제 엠마오로 향해 갑니다.
그 날에 저희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 오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촌으로 가면서 (눅 24:13)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눅 24:30-31)
엠마오(Εμμαοῦς)의 헬라어 뜻은 ‘뜨거운 샘물’이란 뜻으로, 누가복음에 딱 한번 등장하는 마을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두 제자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그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대화하다가 도착하여 떡을 떼신 곳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장소에 대한 확실한 전통은 초대 교회에서 잃어버렸다.
엠마오라 추정하는 여러 지역 중에 셩경에 나오는 ‘이십 오리 (약 11km)’ 거리와 거의 일치하는 지역으로 모짜(Motza)가 있다. 모짜는 예루살렘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예루살렘으로부터 거리가 9.5 km이며, 이스라엘의 우기에 호수처럼 많은 물이 모이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은 누가복음의 사건을 기념하는 전승이나 기념교회 같은 것이 없다. 반면에 12세기 십자군들은 아비나답의 집이 있었던 기럇여아림(삼상 7:1) 근방 아부고시(Abu Ghosh)를 성경의 엠마오라 생각했고, 그 지역의 샘물(Spring)이 솟는 곳 위에 교회를 건축했다.
그러나 이 장소들 이외에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가장 권위있고 일반적인 엠마오는 예루살렘에서 40km 떨여져 있으며 아얄론 골짜기와 접해있는 엠마오 니코폴리스(Nicopolis)라고 불려지는 곳이다.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지중해로 내려가는 도중의 낮은 평지(Shephelah)에 위치해 있으며, 고대로부터 ‘기쁨의 물이 샘솟는 곳’ 혹은 ‘기쁨의 오아시스’라고 알려져 왔다.
엠마오는 서기 3세기에 헬라어로 니코폴리스, 즉 ‘승리의 도시’라는 새로운 이름이 덧붙여졌다. 아얄론 골짜기는 여호수아가 아모리 사람들을 무찌르던 때에 달이 머물렀던 아얄론 골짜기(수 10:12)와 맞닿아 있는 곳이며, 유다 마카비가 기원전 165년 그리스 군대를 격파해 큰 승리를 얻었던 곳이기도 하다. 기원전 1세기 엠마오는 로마인들에게 불태워졌고, 누가복음에서 ‘촌’(village)이라고 번역된 작은 마을인 이곳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은 떡을 떼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짤막하게 이스라엘 관광청 마크를 설명해주십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몇개 변형된 디자인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포도를 들고가는 모습의 디자인이 이스라엘 관광청 마크라고 합니다. 상식으로 알아두면 뭐... 나쁠 것 없을 듯.. ^^
수태고지 기념교회에서 본 것처럼 예수님을 만난 두 제자의 모습을 그림을 통해 새롭게 보게 됩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설명해주시는 사진을 몇개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
더 많은 사진들이 있는데, 작가의 생각과 시선이 그림마다 다 담겨있겠죠.
이것 또한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성화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벧세메스로 향합니다.
언약궤가 돌아오는 성경구절, 사무엘상 6장의 배경입니다.
고대 벧세메스는 소렉골짜기를 건넌 직후 38번 국도 변에 위치해있어 차를 세우고 바로 볼 수 있다. 오늘날 벧세메스의 서쪽 모퉁이에 바로 붙어 있어서 찾아가기도 수월한 편이다. 오늘날 이스라엘 지도에 있는 정식명칭은 Tel Beit Shemesh다.
벧세메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법궤다. 대제사장 엘리의 아들들이 블레셋과의 전쟁에 법궤를 가지고 나갔으나 패하고 말았고, 동시에 여호와의 법궤도 블레셋에 빼앗기고 만다. 그때부터 법궤는 일곱 달을 블레셋에 머물렀다(아스돗-가드-에그론). 하지만 법궤가 가는 곳마다 이상하고 흉흉한 일들이 일어나고 재앙이 끊이지 않자 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고, 블레셋 지도자들은 법궤를 이스라엘로 돌려주기 위한 작전을 실행에 옮겼다.
젖을 뗀지 얼마되지 않은 암소 두마리가 끄는 수레에 법궤를 싣고 벧세메스를 향해 가게했다. 블레셋은 만약 소들이 벧세메스로 간다면 법궤로 인한 재앙들은 여호와가 내린 것이고, 소들이 그냥 젖먹이 새끼들을 찾든지 아무 곳이나 가고 싶은 곳으로 간다면 그저 우연히 일어난 재앙으로 여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에그론을 출발한 암소들은 곧장 벧세메스를 향해 갔다.
이제 엘라 골짜기를 향해서 갑니다.
엘라골짜기는 블레셋 지역에서 산악지역으로 올라가는 세 번째 통로로서 그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큰 골짜기이다. 이스라엘을 남과 북으로 갈라놓을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로이다. 엘라 골짜기를 통과하여 산 능선 길을 따라 해발 700-1,000m 산악지역으로 올라가면 곧바로 베들레헴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가면 다윗이 왕이 되어 수도로 삼았던 헤브론에 이르고, 북쪽으로 가면 남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의 고향이며 첫 수도였던 기브아에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예루살렘과 헤브론을 차단하거나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도로인 것이다. 블레셋 군과 이스라엘 군이 항오를 벌였던 장소요 그 유명한 다윗과 골리앗이 싸웠던 장소이다(삼상17장).
"블레셋 사람들이 그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 엘라 골짜기에 진치고 블레셋 사람을 대하여 항오를 벌였으니 블레셋 사람은 이편 산에 섰고 이스라엘 사람은 저편 산에 섰고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삼상17:1-3)”
다윗과 엘라 골짜기와의 인연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엘라 골짜기에서의 첫 승리로 다윗은 역사의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역시 이 엘라 골짜기에서의 승리로 인해 다윗은 도피자가 되었다. 사울 왕을 피해 첫 도피처로 삼은 곳이 공교롭게도 엘라 골짜기에 위치한 골리앗의 고향 '가드'가 아니던가?
가드에서 다윗은 대문짝을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며 미친 체하여 살아남았다. 골리앗을 넘어트린 다윗이 골리앗의 고향에서 미친 사람 행세를 해야만 했다. 다윗이 엘라 골짜기의 아둘람 동굴로 피신한다. 이스라엘 군과 함께했던 엘라 골짜기에서 이제는 환난 당하고 빚진 자들이며 마음이 원통한 자들과 함께한다. 엘라 골짜기의 지형은 전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해본다면 아마 매복전술을 펼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이제 구브린골짜기를 향해 갑니다.
이곳은 벧 구브린이라는 국립공원이다. 벧 구브린은 원래 마레사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유다 자손의 기업이었다.
왕정시대 르호보암이 요새를 구축했으며(대하 11:8) 남쪽의 중요한 방비성이었다. 성경에는 유다 왕 아사가 구스 사람 세라와 마레사의 스바다 골짜기에서 큰 전투를 벌여서 승리한 사건이 나온다(대하 14:9-14)
벧 구브린에 가장 핫한 곳이 바로 이곳 벨 동굴이다.
이제 욥바 지역으로 갑니다. 무두장이 시몬의 집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이 피장(무두장)이 시몬이 살았던 곳으로 베드로가 머물렀다고 알려진 장소이다.
"피장"은 가축이나 짐승의 가죽을 가공하여 상품을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욥바에서 이곳이 중요한 것은 베드로가 옥상에서 환상을 본 후에 베드로를 청하는 하인들을 따라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에게 간다. 베드로는 그곳에서 시몬의 집에서 본 환상이야기를 하던 중에 모인 무리가운데 성령이 임하심을 보고 세례를 베풀게 되어 이방인 선교가 시작되었다. (사도행전 9장)
그리고 이제 베드로 환상교회 앞에 왔습니다.
중앙공원의 한편에 우뚝 솟은 교회가 베드로 환상교회이다.
이 교회는 죽은 여제자 다비다를 살린 것과 피장 시몬의 집에서 환상을 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십자군 시대에 세워졌던 교회의 터 위에 1654년경 다시 세워진 교회이다.
교회 안에는 베드로가 죽은 다비다를 살려내는 장면과 시몬의 집 옥상에서 보았다는 환상의 한 장면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한국을 향해 갑니다.
이상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모든 일정 중에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
모든 교역자들을 이스라엘로 보내주신 새중앙교회와 당회에 감사!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정을 계획 하시고 교역자들에게 비전과 사명과 도전을 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
부드러운 목소리와 해박하신 지식으로 차분히 설명해주신 서영주 선교사님께 감사!
'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 속에 흐르는 은혜의 시간 (0) | 2024.11.08 |
---|---|
부모님의 금혼식을 기념하며 (1) | 2024.09.06 |
이스라엘 선교개척 아웃리치 - 7일차 (2023.08.06) (2) | 2023.09.19 |
이스라엘 선교개척 아웃리치 - 6일차 (2023.08.05) (0) | 2023.09.07 |
이스라엘 선교개척 아웃리치 - 5일차 (2023.08.04) (1) | 2023.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