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 - 예루살렘으로 향하다.
- 승천 기념교회
- 주기도문 기념교회
- 눈물교회
- 베데스다 연못
- 비아돌로로사
- 성묘교회
- 통곡의벽
- NCOK IN JERUSALEM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어제 가보지 못한 사해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에 정신이 빠져서, 사해바다에서 몸을 담그는 것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호텔 내에서 사해바다 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요단강은 너무 작아서 놀랐고, 사해바다는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두 자연 경관은 각각 자연의 창조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크기와 역사적인 의미에서는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이 작은 강은 그 크기보다는 그 신성함과 영적인 의미에서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작지만 영원한 삶의 상징이자 신앙의 근간이 된 곳으로, 작은 것이 어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사해바다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대에는 '죽음의 바다'로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는 풍부한 광물질로 생명의 바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변화를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죽음이 희망과 생명으로 바뀌는 놀라운 역사를 바라보게 됩니다.
작은 것과 큰 것, 변화와 영원함 사이에서 목회자의 역할과 의미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제 사해바다 호텔을 뒤로하고 예루살렘을 향해 갑니다.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를 이동하여 예루살렘에 들어오게 됩니다.
예루살렘의 첫번째 방문지는 예수님의 승천 기념교회입니다.
외부 모습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의 일정은 대부분 걸어다닙니다.
승천기념교회에서 다음으로 주기도문 기념교회로 향합니다.
선교사님께서 어떤 말씀을 해주시는지 놓쳤는데, 감람산의 위치?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것 같다.
감람산 (=올리브산) / 여호수아 3:1~4
1.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2.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3.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4.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주기도문이 시작되는 라틴말을 따서 지은 교회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신 곳이며, 이 세상 말기에 나타나는 징조들에 관해서 설파하신 곳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기 4세기에 콘스탄틴 대제가 예수의 말씀을 기리기 위하여 이곳 감람산 위에 처음으로 교회를 세웠으나 614년 페르시아 침공시 파괴되고, 12세기 십자군에 의해 다시 세워진 교회 또한 회교도에 의해 파괴되었다.
1920년에 프랑스 정부는 예수께서 제자들을 모으고 주기도를 가르치셨다는 굴 위에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다.
주기도문교회에서 가까이 성전산을 향해 갑니다. 이곳에서 예루살렘 올드씨티를 보면서 설명해주십니다.
이제 눈물교회로 향해 갑니다.
찬양이 생각납니다.
주님이 흘린 눈물은 십자가의 무거움이 아니라오
우리의 무지함으로 아파하시며 흘리신 눈물이었소
눈물교회(도미노스 플레비트,Dominus Flevit)라는 교회는 그 이름만으로도 예수 그리스도의 눈물을 기억하고 그 심연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교회의 아름다운 건물 외관은 마치 눈물방울 모양을 따라 설계되어 있으며, 지붕의 내 귀퉁이에는 예수의 눈물과 슬픔을 상징하는 길죽한 항아리 모양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과 슬픔이 깃든 곳으로, 주님이 예루살렘성의 붕괴를 예언하며 눈물을 흘리며 설교하셨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주님께서 흘리신 눈물은 우리의 무지와 경솔함을 날마다 생각하게 합니다.
눈물교회는 주님의 무거운 십자가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무지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한 그의 슬픔과 아픔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이곳에서 그의 눈물을 기억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의 사랑과 용서를 받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영원히 간직해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 그 아름다운 곳. 이곳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시고, 마지막 기도를 올리신 장소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은 예수님의 인류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예수님의 인간적인 약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제자들, 바로 사랑하는 세 제자에게 주님은 더 깊은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믿음과 자신감을 자랑하며, 예수님의 마시는 잔을 함께 마신다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 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기도를 마치고 돌아오실 때마다, 그들은 잠든 상태에서 주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연약하고 무력한 존재인지를 깨달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무지함과 연약함을 극복하고자 그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는 아름다운 올리브 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몇 세기 동안 존재해온 올리브 나무도 있습니다. 이곳은 예수님의 기도와 고난의 장소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잘되어 깨끗한 동산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편의를 위해 입구와 출구가 나뉘어 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은 감동적인 순간과 역사적인 의미를 함께 담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와 인간적인 연약함을 느끼며,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자 합니다. 이곳은 예수님과의 깊은 연결과 영적인 깨달음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제 예루살렘 올드씨티로 향합니다. 이제야 오전 일정이 끝나고 오후 일정을 시작합니다.
성지순례를 하는 중에, 성경을 읽으며 나름 발휘했던 놀라운 상상력이 현장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 베데스다 연못이 우리 상상의 그림을 다시 수정해야 합니다.
베데스다 연못의 기원은 주전 8세기, ‘윗수도 샘물’(Upper Pool/사7:3, 왕하18:17, 사36:2)로 올라간다. 성전산 북쪽에서 기드론 골짜기를 향해 흐르는 작은 계곡을 막아 빗물을 담수했던 곳입니다.
그러나 주전 200년경에 이르러 베데스다 연못은 대제사장 시몬에 의해 대대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연못 남쪽에 새로운 인공 연못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베데스다는 헤롯 대왕(주전 37~주후4)이 근처에 새로운 연못(이스라엘 연못)을 만들면서 연못의 기능보다는 병을 고치고, 이방 종교적 풍습들이 행해지는 장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의 깊이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병이 치유된다 해도 연못이 너무나 깊어서 물속에 빠져 죽을 정도로 깊습니다. 이는 주변을 살피면 연못 동편에 웅덩이들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의 웅덩이에 ‘요한복음 5장 사건의 배경이 되었던 곳’ 이라는 녹색 판에 하얀 글씨가 쓰인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그 깊은 연못의 물이 동했던 것이 아니라 동쪽에 있는 조그만 웅덩이의 물이 동했던 것입니다.
베데스다 연못에서 이제 비아돌로로사(십자기 지고간 고난의 길)를 함께 걷습니다.
선교사님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그때와 지금 모두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고난의길을 생생하게 상상하며, 그의 사랑과 희생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순간입니다.
선교사님의 설명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고난을 겪으셨고, 그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려고 하셨습니다. 그때 그리고 지금, 그 사랑은 변함없이 우리를 감동시키고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선교사님의 설명은 그 희망과 사랑을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감동과 감사로 가득 차며, 우리는 그 큰 사랑에 영원히 감사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이 순간은 우리에게 더 큰 믿음과 소망을 안겨줍니다.
Via Dolorosa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으신 길, '비아 돌로로사'. 13~14세기 무렵 십자가 고통을 몸소 체험하고자 하는 수도사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헤롯 안토니우스 요새로부터 시작해서 골고다 언덕까지 약 400M의 길로써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신 고난의 현장이다.
제1처: 예수를 넘겨받은 빌라도는 자신이 머물고 있는 안토니우스 요새에서 예수님을 심문했다. 혐의를 찾지 못한 빌라도는 민란을 두려워 해 결국 예수님의 사형을 선고했다. 지금은 안토니우스 요새가 아닌 아랍인 초등학교인 오마랴라는 학교가 세워져 있다. 금요일 오후에만 개방하고 있다. 이 곳에 빌라도 법정 기념교회가 있다. <마태복음 27장 11-14절>
제2처: 빌라도에게 사형선고를 받으신 다음 ‘관정’으로 끌려온 예수님이 로마 병사들에 의해 옷이 벗겨지고 채찍으로 맞아가며 조롱당한 곳이다. 지금은 그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뜰 앞에 ‘채찍질 기념교회’를 세워뒀다. <마태복음 27장 27-31절>
제3처: 관정에서 채찍과 온갖 조롱을 당한 예수님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향해 가다가 처음으로 쓰러진 장소다. 하지만 지금은 예수님의 고통의 흔적은 사라지고 아랍 상인들이 물건을 파느라고 정신이 없다.
제4처: 예수님이 처음 쓰러지시고 어머니였던 마리아를 만나 눈을 마주친 곳이다. 마리아는 고통을 당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 속 깊이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다. 현재 작은 아르메니안 가톨릭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제5처: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진 구레네 시몬이 처음으로 등장한 장소다. 현재 19세기에 세워진 프란체스코 수도회의 작은 예배당이 있다. <마태복음 27장 32절>
제6처: 한 여인이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준 곳이다. 이 여인의 이름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마가복음 5장에 등장하는 혈루증 여인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다가 나음을 입은 여인으로 알려져 있다.
제7처: 골고다 언덕을 향해 올라가시던 예수님이 병사들의 채찍과 발길질에 십자가와 함께 2번째로 넘어지신 장소다. 여기서부터 성 밖으로 나가는 지점이다. 하지만 현재 이곳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이 지어져 골고다의 언덕처럼 보이지 않는다.
제8처: 십자가를 지고 고통스럽게 걸어가시는 예수님을 보고 울면서 따라오는 여인들을 향해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울라”고 말씀하신 장소다. 제7처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살기 때문에 골고다 언덕에 가려면 돌아서 가야 한다. <누가복음 23:27-28>
제9처: 예수님이 세 번째로 쓰러지신 장소다. 복잡한 골목을 나와 성분묘교회로 가는 경사로에 다다르면 콥틱교회가 나온다. 서양인들이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재현하기도 한다.
제10처: 예수님께서 로마 병사들에 의해 옷이 벗겨진 장소다. 현재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지점은 남아 있지만 죽으시고 장사지낸 무덤은 하드리아누스 황제때 다 파괴돼 남아 있지 않고 기념교회만 세워져 있다.
제11처: 성분묘교회 내부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벽 쪽으로 여러 개의 제단이 있는데, 그 중에 땅바닥에 뉘어진 십자가에 예수님이 못 박혀 누워있고,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마리아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제단이 있다. 에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곳이다.
제12처: 성분묘교회의 2층 맨 왼쪽 부분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조각이 있다. 바로 이 곳이 예수님께서 두 명의 강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장소다. 이 곳에서 예수님은 숨을 거두셨다. <마태복음 27:50-54>
제13처: 제11처와 제12처 사이에 보면 성모 마리아의 조각이 작은 아치 유리관 속에 들어가 있는 제단이 있다. 이곳은 십자가에서 운명한 예수님의 시신을 끌어내린 곳이다. 아리마대 요셉이 염을 한 후 세마포로 싼 곳이다.
제14처: 성분묘교회 내부 한 가운데 작은 예배처소가 있다. 예수님이 묻힌 무덤으로 추정되는 장소다. 골고다의 무덤 주위를 다듬어 교회를 지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사흘 동안 주무시고 마침내 어두운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승천하셨다.
가슴 뭉클한 고난의 길을 함께 걷고, 숙연한 마음으로 이제 성묘교회를 향해 갑니다.
성묘교회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뒤 안장된 묘지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AD 336년 로마제국 콘스탄티누스황제에 지어졌다고 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콘스탄티누스황제의 어머니인 헬레나의 꿈에 이곳이 예수의 무덤이라고 천사들이 알려 줬다고 한다. 그래서 콘스탄티누스황제는 이곳에 왕립교회를 세우고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게 되었다고 한다.
왕립교회는 7세기 페르시아에 의해 파괴되고 현재의 성묘교회는 대부분이 12세기 십자군전쟁때 재건된 것으로 수차례 에 걸쳐 개보수되었다고 한다.
기독교 최고의 성지순례지답게 관람객으로 넘쳐 줄을 서서 관람을 해야하는 곳이다. 십자가의 길 14처중에 10처부터 14처가 성묘교회내에 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통곡의 벽 앞에 왔습니다.
구 예루살렘 시가지의 동편에 있으며, 돌로 이루어진 고대 이스라엘의 신전의 서쪽 벽의 일부로, 유대인들은 신전의 상실을 슬퍼하고 재건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저녁 마지막에는 이번 이스라엘 선교개척 아웃리치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인 NCOK IN 예루살렘, 새한반도센터의 예루살렘 개척예배를 함께 하였다. 파주 운천지역에서, 몽골 선교센터, 그리고 예루살렘까지, 하나님의 선교의 사명과 통일한국의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믿음의 발자취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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