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
- 여리고 지역 - 엘리사의 샘물
- 여리고성
- 삭개오가 올랐던 돌무화과나무
-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신 세례터
-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동굴
- 사해 호텔
갈릴리 바다근처 호텔에서의 일정을 뒤로 하고 출발 4일차, 이스라엘 3일차 일정을 시작한다.
갈릴리 바다에서의 순간을 몸과 마음에 영원히 기억하고자, 그곳에서 물장구를 통해 새기는 시간이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감격이었는데, 몸을 담궈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나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믿음의 장소이고, 고백의 장소이며 영광을 선포한 장소를 몸과 마음에 담는 시간으로, 놀라운 축복으로 기억한다.
이제 아침이 되어 더이상 갈릴리 바다에 머물 수 없기에 아침 산책을 하였다.
아침 산책을 룸메이트인 김선일 목사님과 함께하였다.
이제 여리고 지역을 향해서 출발한다.
여리고(텔 슐탄, 텔 여리고), 삭개오 뽕나무, 예수님의 세례터, 쿰란동굴, 사해지역까지 설명해주셨다.
예수님의 세례터-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요르단지역으로만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5분만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려서 감사하다고 하셨다.
150km 이상을 이제 차로 달려야 한다. 이제는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점점 광야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다. 메마른 땅, 풀과 나무는 도무지 찾아 볼 수 없는 땅이다.
2시간 가까이 차로 달려서 이제 여리고 지역에 도착하였다.
열왕기하 2장의 배경이 되고 있는 엘리야, 엘리사 사역의 현장을 보게 된다.
여리고 자체가 200mm 이하로 비가 오는 곳, 하지만, 1만 1천년 전에 형성된 도시
문명사 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도시형태를 가진 도시 - 성벽이 있고, 계획된 도시의 형태
예수님의 시험 받으실 때에 보여주었던 도시의 영광이 바로 여기, 여리고를 보여 준 것이다.
열왕기하 2장
12.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13.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엘리사의 기적]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이 곳에서 담임목사님의 메시지는 이어폰으로는 들리지만 영상에서는 담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제 바로 옆에 있는 여리고 성을 향해 간다.
여리고에서는 날이 너무 뜨거워서 핸드폰이 자꾸만 꺼져버렸다.
영상이 중간 중간에 잘리는 슬픔이 있다.
무더운 날이고, 두 주 연속되는 일정 속에서도 담임목사님의 열정은 전혀 식지 않는다.
다음은 잠시 스쳐지나가는, 삭개오가 올랐던 돌무화과나무
누가복음 19장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그는 여리고에서 세리장을 지냈으며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에 그분을 보려고 뽕나무에 올라갔다. 우리 주님은 거기를 지나시다가 그의 마음을 아시고 그를 불러 내려오게 한 뒤 그의 집에 손님으로 들어가셨다. 그는 로마 사람들 밑에서 세리 노릇을 하였으므로 유대인들에 의해 죄인으로 불렸지만(눅19:1-10) 우리 주님에 대한 인내와 믿음을 보였으며 그 결과 우리 주님은 그를 믿음을 통한 아브라함의 자녀라고 부르시면서 구원의 약속을 주셨다(갈3:7).
예수님의 흔적을 뒤로하고, 이제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던 곳으로 간다.
날은 여전히 덥다. 39도, 체감온도는 40도를 훌쩍넘는다.
오늘의 점심식사는 예루살렘 중앙교회의 사랑 가득한 사모님의 특별한 손맛으로 풍성하게 이루어졌다. 이 특별한 순간은 시간과 입맛을 고려한 섬세함으로 우리를 감동시켰다.
사모님은 정확한 시간에 준비를 시작하셨고, 그 과정에서 최상의 퀄리티를 추구하셨다. 사모님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비빔밥은 정말로 예술작품과도 같았다. 다채로운 색감과 가득한 향기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먹음직스러운 아름다움을 자아내었습니다.
또한, 그 이상으로 감동적인 것은 사모님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콜라이었습니다. 우리 각자의 입맛에 맞춰 개별적으로 차려주시면서, 우리 각자에게 딱 맞는 맛을 제공해주셨습니다. 사모님의 따뜻한 웃음과 관심이 느껴져, 이 식사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예루살렘 중앙교회의 사모님의 이 작은 섬김에도 그림 같은 섬세함과 사랑이 빛났다. 이런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며, 이 뜻깊은 식사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예수님의 세례터에 내려가는 길,
예수님의 세례터에서 찍은 사진들
이제,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동굴로 간다.
사해 사본은 1947년 예루살렘에서 동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사해 서북부 해안에 위치한 쿰란이라는 마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길을 잃은 염소를 찾아다니던 젊은 베두인 목자가 바다 절벽에 있던 동굴 중 하나에 돌을 던지게 되고 그곳에서 무엇인가가 깨어지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돌은 가죽과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들어있던 도자기 항아리를 치게 된 것으로 이것은 거의 2,000년이나 된 것이었습니다. 10년 동안의 수많은 조사 결과, 사해 주변의 11개의 동굴에서 기원전 3세기부터 68년까지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수만 개의 두루마리 조각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이것은 대략 800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쓰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해 사본은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로 작성된 유대인들의 방대한 문서로 많은 주제와 문학적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에스더서를 제외한 히브리어 성경의 모든 사본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전에 알려진 어떤 성경 사본보다 거의 1,000년이나 일찍 쓰여진 것입니다. 또 사해 사본에서는 하박국서에 대한 가장 오래된 성경 주석과 다른 많은 글들 그리고 그 당시 유대 종파에 관련된 종교물도 발견되었습니다.
사해 사본은 두루마리의 상태가 매우 좋았고 (2,000년 이상) 숨겨져 있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이전에 발견된 사본과 쿰란에서 발견된 사본간에는 아주 미세한 부분에서만 차이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구약 성경 사본에 관한 신뢰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수세기에 걸쳐 자신의 말씀을 보존하시며, 중대한 오류로부터 또 없어지지 않도록 보호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동굴을 찾아가며, 그 순간의 때와 장소에서 하나님의 주관하심이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마치 시간의 흐름이 마치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다.
사해사본, 고대 성경의 이 중요한 번역본을 보고 있는 순간, 그 글자 하나하나를 보면서, 고대 학자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정성을 다해 번역했는지 상상하며,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주관하심이 느껴졌다.
이 역사적인 발견이 우리에게 주는 놀라움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고, 말씀의 경이로움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오늘의 일정을 쿰란동굴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고 사해바다 근처 숙소로 향하였다.
호텔에서의 저녁식사 또한 너무나 고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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