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024. 11. 8.
추억의 씨름 한판!
7년 전, 파란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해변에서 사랑하는 이근중 목사님과 함께했던 잊지 못할 순간이 떠오릅니다. 그날, 우리 둘은 모래 위에서 씨름을 했습니다. 당시 저는 체격도 좋고 힘도 넘쳤지만, 10살이 더 많고 체력적으로도 약했던 이근중 목사님께서 저를 이기셨습니다. 제 모든 힘이 순간 사라진 듯,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던 그 순간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그때는 그저 놀라움과 웃음 속에 지나갔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하나님의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의 힘이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셨던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자만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 안에 숨어 있는 교만함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날 해변에서의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