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2024. 9. 4.
신안군 고이도 벌초 이야기
아버지와 사촌형님 영일이형과 함께 신안군 고이도로 벌초를 하러 간 소중한 하루를 돌아보며, 감동적으로 그 순간들을 떠올려 봅니다. 아내가 쉬는 날이 되어 막내와 함께 가족여행처럼 떠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아버지와 나는 예초기를 들고 벌초를 하러 갔고, 아내와 막내 시원이는 섬 바닷가에서 고동을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전 명절에 섬에 갔을 때는 밀물 때문에 바닷가 갯벌에서 놀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썰물이 되어 고동과 게를 잡는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시원이는 바다에서 얻은 작은 보물들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고,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벌초를 하면서 아버지의 체력이 많이 약해진 것을 보니, 세월의 흐름이 너무나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