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024. 9. 6.
부모님의 금혼식을 기념하며
사진을 정리하다가 작년 이맘때, 가족들이 모두 모였던 특별한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바로 부모님의 결혼 50주년, 금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날이었죠. 그날의 따뜻한 공기와 가족들 사이에 오갔던 웃음소리, 축하의 말들이 아직도 마음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금혼식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뜻깊은 자리였는지, 그때는 미처 다 헤아리지 못했던 감정들이 이제야 더 깊이 다가옵니다.큰누님 가정부터, 큰누님의 둘째 아들 가정과 증손주까지, 작은 누님과 그 두 딸, 그리고 우리 가족과 막내 남동생 가족까지—우리가 함께 모이니 어느새 20명이 훌쩍 넘는 대가족이 되어 있더군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맞잡으며 축하의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그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증손주들까지 모여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