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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지난 추석 명절을 보내면서

우리 가족에게 명절은 아빠의 고향인 고이도에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정 중에 하나이다. 

아빠는 신안군 고이도, 엄마는 신안군 가거도, 아이들은 경기도 의왕시
시댁과 처가 모두 목포, 우리 온 가족은 목포를 간다. 

목포에 가면,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고, 고이도에 간 후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이번에도 어김없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할아버지 일정 때문에 고이도에 들어가는 날이 하루 빨라지게 되었다. 

서둘러서 목포를 향해 가고, 가족들을 만나는 바쁜 일정들을 보냈다. 

수요일 저녁 9시에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4시에 도착하였다. 고이도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 아침 9시에 출발하였다. 

 

압해도 가룡리에서 배를 타고 고이도를 향해 하는 배 위에서 시원이와 하윤이는 신났다. 

압해도 가룡리에서 고이도를 향해 가는 배를 타고 갑니다.
엄마와 둘째 딸
어릴적 밥섬에서 바라보던 무인도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고이도에는 가족 산소가 있다. 아버지 형제 세대에서 '가족 묘' 작업을 마무리 하여서 고이도에 명절 때마다 오게 된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어릴 적 뛰놀던 곳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가족 산소에서 한 컷, 소윤이와 할머니는 언덕을 올라오기 힘들다고 하여 차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광택 가문'의 장손이 이시원이다.
어쩌면 고이도에 오는 이유가 이 바베큐 점심을 먹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올해는 큰외삼촌과 함께 고이도에 왔다.
고이도산 새우와 압해도산 소고기
시원이는 짱뚱이를 잡기 위해서 이곳에 온다. 저 멀리 세워둔 차가 보인다.
열심히 잡았지만, 먹는게 아니여서 다시 보내준다.

 

 

고이도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부모님과 함께 '목포 유달산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바다를 횡단하는 케이블카, 비싸지만 온 가족이 만족했다. 

시원이가 투덜거렸었는데, 팽이같은 이것을 타고 난 후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제는 처가 쪽으로 가야 한다.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그리고 양평에서 목포까지 온 큰형님과 목포에서 사는 큰처형과 처남댁, 장흥에서 올라온 처형댁 모두가 함께 보였다. 

외할머니집 마당에서 2차로 바베큐 파티를 했는데, 그 사진이 하나도 없다. 아빠가 고기를 굽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마당에서 펼쳐진 바베큐 파티로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목포 북항에 근사한 공원이 있어서 함께 하였다. 외가 식구들

 

 

목포에서 싸주신 음식들을 정리하고 있다. 역시 우리 막내가 가장 착실하다. ^^

고이도산 새우를 정리하고 있다.

 

 

이번 명절에서 특별한 시간은, 처가에서 온 가족이 모여 바베큐 파티를 한 것이다. 이제 정기 행사가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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