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2024. 2. 27.
설 명절에 신안군 고이도에 다녀왔습니다.
명절이 되면, 어김없이 고이도를 찾습니다. 특별히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다고 하면, 압해도 가룡리 선착장에서 배에 차를 싣고 고이도에 갑니다. 고이도에서는 점심을 해결할 수 없어서 고기 굽는 재료를 준비해가서 부모님과 함께 바베큐를 준비해서 먹고 옵니다. 어릴 적에는 이 길이 걷기 좋은 길이었는데, 이제는 잡초로 인해 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누군가가 길을 만들어놓아서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어릴 때, 학교가 끝나면 소 풀먹이던 곳이고, 연날리던 장소였는데 이제는 추억으로만 기억됩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잔디가 풍성해질지 몰랐는데, 때마다 아버지께서 관리를 하셔서 잘 자랐습니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야 합니다. 다음 배 시간은 오후 3시입니다. 오전 10시에 배를 타고 들어와서, 오후 3시까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