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간식은 언제나 고민의 대상입니다. 특히 시원이는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편이라, 간식을 잘 챙겨주려고 부단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과일을 정말 좋아하는 시원이. 매일 사과나 바나나 같은 과일을 듬뿍 먹이면서도, 과일 외에는 뻥튀기 정도밖에 줘본 적이 없네요.
처음엔 유기농 간식만 고집하려고 노력했지만, 시원이도 점점 자라면서 식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걸 절감하게 됐습니다. “과일도 좋지만, 가끔은 다른 것도 줘볼까?”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오늘은 콘푸레이크를 사주었습니다.
시원이의 반응은? 처음엔 “이게 뭐야?”라는 표정을 짓더니, 우유와 함께 한입 먹어보더니 그제야 눈이 동그랗게 커지면서 신기한 듯이 계속 먹기 시작했습니다. 간식을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면서도, 앞으로 어떤 간식을 더 주면 좋을까 고민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